[여의도1번지] 재보선 5개월 앞…여야, 본격 준비 체제 돌입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과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 방송 :
■ 진행 : 정호윤, 박가영 앵커
■ 출연 :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뽑는 내년 4·7 보궐 선거가 다섯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기상 4·15 총선에서 큰 승리를 거둔 여당도, '심판론'을 앞세우는 야당도 만만치 않은 선거가 될 텐데요. 정치권의 분위기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2016년 평가에서는 김해공항 확장이 1위, 이어 경남 밀양, 가덕도 순이었는데요. 김해신공항 계획이 백지화되자마자 정치권에서는 가덕신공항을 내세우고, 이낙연 대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까지 언급했습니다. 여권에서는 "선거용 전략이 아니다"라면서도 특별법을 통과시켜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요?
여당에 전통적 험지인데다 현직 시장의 성 비위로 치러지는 선거라 초반에는 부산시장 선거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아 보였는데요. 재·보궐 선거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먼저 앞서가는 분위기로 다시 기회를 달라는 메시지로 읽히는데요?
민주당의 부산 현역 의원이 '부산·울산·경남' 여야 의원 공동발의 검토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부산 민심을 노린 결정이란 비판의 시선을 피하면서 야당 내 TK와 PK 사이의 균열을 부채질할 수 있는 카드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반대도, 환영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부산 선거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대놓고 반대할 수 없는데, 집토끼인 대구·경북의 민심을 외면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재·보궐 승리를 목표로 하는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의 심경, 복잡해 보이는데요?
서울시가 지난 16일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도 올해 5월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한 바 있는데, 왜 보궐선거를 5개월 앞두고 무리하게 800억 원이 드는 사업을 추진하느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시민단체의 반발과 함께 여권이 침묵하는 가운데 야당 측에서 성토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어요?
여의도에서 먼저 기지개를 켠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 차기 대선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당내에선 대권 잠룡군에 대한 서울시장 차출론이 계속되고 있지만 유 전 의원은 일축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대선 후보군으로 '유승민, 오세훈, 원희룡' 세 사람을 언급한 걸 보면, 예비 후보 등록일인 12월 8일 전 내세울 만한 서울시장 후보가 따로 있는 걸까요?
공교롭게도 금태섭 전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강연에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런데 주호영 원내대표도 금 전 의원도 민주당을 탈당하고 바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데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금 전 의원은 입당도, 야권 혁신 플랫폼도 어렵다는 건데, 현실적으로 어떻게 야권 후보로 나서겠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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